★뱀과 유사해 ‘snakehead’로 불리는 가물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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뱀과 유사해 ‘snakehead’로 불리는 가물치
★산모 등 여성에게 좋아 가모치(加母致)라는 별명도 ★
가물치는 몸이 원통형으로 길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아주 긴 비교적
대형의 담수어로 옆모습과 색깔이 전체적으로 뱀과 같은 음침한 분위기를 띤다.
이에따라 영어로는 ‘snakehead’라고 불리며 중국에서는 뱀이 변해 가물치가
됐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모양이 뱀과 유사하다.
이 물고기는 주로 저수지나 늪 또는 물의 흐름이 없고 물풀이 많은 곳에 서식한다.
뻘이 많은 지역에 주로 살지만 가물치 아가미 위쪽에는 공기호흡이 가능한
기관이 있어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.
가물치는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돼 임산부나 성장기 청소년의
기와 혈을 보하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.
광해군때 쓰여진 어유야담(於于野談)에는 어머니와 산모 등 여성에게 좋아
가모치(加母致)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치질과 급성 인후염에
효능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.
근래에는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가물치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보고도
나오고 있어 가물치의 효능에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.
또 양식 가물치의 영양가는 지질성분 특히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야생
가물치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양식 수산물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.
가물치는 후리그물이나 투망낚시로 잡는데 회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탕으로
푹 고아서 먹는다. 가물치 살은 희고 맛이 좋아 회로도 많이 먹는다.
하지만 가물치는 개, 고양이, 족제비, 호랑이 등 육식성 포유의 식도와 위벽에
종양을 일으키는 기생충인 유극악구충(有棘顎口蟲)의 제2중간 숙주로서 근육속에
피낭유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회로 먹을때 주의해야 한다.
우리나라의 가물치 양식은 1930년대에 현 내수면양식(진해)연구소에서 일본인에
의해 시작됐다. 지금은 전라남·북도와 부산의 둔치도 일대에서 주로 양식되는데
작년 한해에 양식으로 생산된 수량은 약 320여톤에 이른다.
가물치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는 등 식성이 강한 포악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.
하지만 산란기에는 암수 한쌍이 거품집을 지어 알을 낳은 등 새끼를 보호하는
습성은 지극하다. 양식산업 초기에는 이런 습성을 이용해 저수지 등에서
새끼를 잡아 종묘로 사용하기도 했다.
근래에는 베스나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 위해생물의 퇴치용 천적으로 가물치를
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. 하지만 이들 종과 서식처가 다를 수 있고 가물치가
반드시 이들 종만 공격하지는 않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시행해야 할
것으로 보인다.
일본은 1916년과 1923~1924년경 우리나라산 가물치를 나라현에 이식했는데
일본 야생어류의 포식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. 일본에서 가물치는 우리말 발음을
그대로 따 가무루치(カムルチ-)라고 부른다.
▶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 Tel 055-546-3521 / 강언종 박사
★산모 등 여성에게 좋아 가모치(加母致)라는 별명도 ★
가물치는 몸이 원통형으로 길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아주 긴 비교적
대형의 담수어로 옆모습과 색깔이 전체적으로 뱀과 같은 음침한 분위기를 띤다.
이에따라 영어로는 ‘snakehead’라고 불리며 중국에서는 뱀이 변해 가물치가
됐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모양이 뱀과 유사하다.
이 물고기는 주로 저수지나 늪 또는 물의 흐름이 없고 물풀이 많은 곳에 서식한다.
뻘이 많은 지역에 주로 살지만 가물치 아가미 위쪽에는 공기호흡이 가능한
기관이 있어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.
가물치는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돼 임산부나 성장기 청소년의
기와 혈을 보하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.
광해군때 쓰여진 어유야담(於于野談)에는 어머니와 산모 등 여성에게 좋아
가모치(加母致)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치질과 급성 인후염에
효능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.
근래에는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가물치가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보고도
나오고 있어 가물치의 효능에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.
또 양식 가물치의 영양가는 지질성분 특히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야생
가물치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양식 수산물로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.
가물치는 후리그물이나 투망낚시로 잡는데 회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탕으로
푹 고아서 먹는다. 가물치 살은 희고 맛이 좋아 회로도 많이 먹는다.
하지만 가물치는 개, 고양이, 족제비, 호랑이 등 육식성 포유의 식도와 위벽에
종양을 일으키는 기생충인 유극악구충(有棘顎口蟲)의 제2중간 숙주로서 근육속에
피낭유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회로 먹을때 주의해야 한다.
우리나라의 가물치 양식은 1930년대에 현 내수면양식(진해)연구소에서 일본인에
의해 시작됐다. 지금은 전라남·북도와 부산의 둔치도 일대에서 주로 양식되는데
작년 한해에 양식으로 생산된 수량은 약 320여톤에 이른다.
가물치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는 등 식성이 강한 포악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.
하지만 산란기에는 암수 한쌍이 거품집을 지어 알을 낳은 등 새끼를 보호하는
습성은 지극하다. 양식산업 초기에는 이런 습성을 이용해 저수지 등에서
새끼를 잡아 종묘로 사용하기도 했다.
근래에는 베스나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 위해생물의 퇴치용 천적으로 가물치를
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. 하지만 이들 종과 서식처가 다를 수 있고 가물치가
반드시 이들 종만 공격하지는 않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시행해야 할
것으로 보인다.
일본은 1916년과 1923~1924년경 우리나라산 가물치를 나라현에 이식했는데
일본 야생어류의 포식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. 일본에서 가물치는 우리말 발음을
그대로 따 가무루치(カムルチ-)라고 부른다.
▶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 Tel 055-546-3521 / 강언종 박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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